고양이 발정기, 시기와 기간 그리고 울음소리에 대처하는 방법

날씨가 따뜻해지고 고양이들의 임신과 출산의 최적의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이 사랑의 시절에 집사님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함께 살고있는 고양이의 발정 입니다.

고양이 발정기에는 암,수 고양이 모두 신경이 곤두서고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도 그 울음소리나 스프레이 등 난감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오늘은 고양이 발정기를 이해하고 울음소리 등 발정 시 나타나는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 발정은 언제부터 시작 되나요?

암 고양이는 생후 5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첫 발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매년 2월에서 4월, 6월에서 8월 사이 따뜻한 시기에 나타납니다. 아기를 낳고 키우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 진화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수컷은 암컷 고양이가 발정 해 있다는 사인을 받으면 같이 발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거의 암 고양이와 같은 시기에 발정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발정이 시작되면 어느 정도나 지속될까요?

암 고양이는 대개 2주에서 3주 정도 발정을 지속 합니다. 발정 전 3일 정도부터 발정시작을 알리는 사인을 보냅니다. 바닥에 몸을 문지르거나 우는 횟수가 증가하고, 스프레이가 증가 하기도 합니다. 전혀 사전에 사인을 보내지 않는 아이도 많이 있으므로 아무 사인이 없다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정기 고양이 울음소리는 어떤가요?

암 고양이가 발정을 시작하면 수컷에게 자신이 발정 중임을 알리기 위해 “우아~~앙”(혹은 사람 아이의 울음)과 같이 거칠고 큰 소리로 울어(콜링, Calling) 댑니다.

수컷은 암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호응하여 큰 소리로 따라 울기 때문에 암, 수 고양이 끼리 큰 소리로 주고 받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이라 밤새 울게 되면 주변에 큰 폐를 끼치게 됩니다.

고양이 발정기의 대책은?

고양이 발정 시 집사님들의 대책은 수컷과 암컷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수컷 고양이 발정기 대책

1. 중성화 수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중성화 수술 입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는 일년 내내 발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을 통해 전립선비대증과 고환종양의 발생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암 고양이와의 접촉 차단

집안에서 키우는 수컷 고양이의 경우 암 고양이와 접촉이 없으면 발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근에 길고양이가 있다면 발정을 할 수 있습니다.

3. 다래(actinidia)를 사용

고양이가 좋아하는 다래(actinidia)를 이용해 마음을 달래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게되면 고양이가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합니다.

4. 수면 유도제 사용

발정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 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 합니다.

암 고양이의 발정 대책

1. 중성화 수술

더이상의 임신 계획이 없는 고양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수컷에 비해 수술도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그러나 중성화 수술을 하면 발정이 완전히 사라지고, 수컷에 대한 흥미도 사라집니다.

또한 교배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자궁축농증과 자궁수종, 유선종양, 난소낭종 등과 같은 질병에 대한 걱정도 사라집니다.

2. 면봉을 이용한 자극

발정이 시작된 암컷의 질을 수용성 젤을 바른 면봉으로 자극해 줍니다. 고양이는 교미배란 동물로 짝짓기를 하면서 배란이 진행 됩니다. 따라서 면봉으로 질을 자극하여 배란을 유도하여 인위적으로 발정을 끝내는 방법 입니다.

매우 민감한 부위에 대한 자극이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집사님은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공하면 대략 40일 간 발정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정리

고양이가 발정을 시작하면 울음소리와 스프레이로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많이 발생 합니다.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가출하여 영영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미아가 되는 경우도 이시기에 많이 발생 합니다. 무엇보다 문단속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또 발정기에 교미를 하지 못하면 고양이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고양이는 짝짓기를 하면 대부분 임신이 되므로 더 이상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을 원하지 않는다면 수컷이나 암 고양이 모두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