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참깨가 다시 입원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퇴원 후 집에 와 조금 활력을 찾는 듯 보였는데,
오늘 혈액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고, 복수도 심해져 다른 방법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입원실에 돌아 앉아 있는 녀석과 억지로 눈을 맞추고,
부디 힘든 검사와 치료를 잘 견뎌 주기만을 바라며 돌아 왔습니다.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지방간 증상은 어떠한 이유로 지방이 과다하게 간에 축적되어 발생 합니다.
스트레스나 다른 일차 질병의 영향으로 이틀 이상 식욕부진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약하게도
식욕부진으로 지방간이 발생하고, 지방간이 진행 될수록 식욕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 한다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평소에 동거묘의 식사량을 확인하여 예방 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초기에 고단백 음식을 적극적으로 급식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식욕을 잃어 스스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코를 통한 삽관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
식도나 위로 직접 관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급식하게 되면 간의 혈액화학 수치가 호전 된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스스로 먹기 시작하면 수 주일 내 정상 상태로 돌아올 수 있고,
이후 동일한 특발적 지방간이 재발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지방간으로 인한 임상증상은 식욕부진, 구토, 황달, 체중감소, 쇠약 등이 있습니다.

예민하고, 참을성이 많은 고양이의 특성상 항상 동거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