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고통스러웠던 무더위가 지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짧은 가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집사님들이 여행을 준비합니다. 이 행복을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짧더라도 고양이와 집사님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꼭 준비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장소에 대한 애착이 있는 동물로 환경 변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고양이와 함께 여행을 해야 한다면 미리 준비해 둘 사항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I. 고양이와 여행을 위한 사전 준비.

강아지와 다르게 대부분의 고양이는 밖에 나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안전하게 여행을 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이동수단(차량, 기차 등)에 적응하기.

자동차나 기차 등 교통수단에서 얌전하게 있을 수 있도록 고양이가 차량에 익숙해지게 해야 합니다. 가끔 멀미가 심한 아이들도 있으니 미리 확인 하시고 수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케이지나 이동가방에 익숙해지게 하기.

이동가방이나 케이지를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에 놓아두고 경계심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하네스와 리드줄 적응하기.

낯선 장소에서 고양이를 놓치게 된다면 아마도 사랑하는 고양이를 영원히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는 고양이가 집사님에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네스와 리드줄을 해야 합니다. 평소에 하네스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II. 이동수단 결정하기

여행을 위한 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 자가용, 기차나 버스 등 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이용 시.

비행기의 경우 케이지를 포함한 무게가 6Kg 이내라면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집사님과 함께 비행기 실내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게가 더 나간다면 고양이를 화물칸에 실어야 합니다. 낯선 곳에서 집사님과 떨어져 있는 고양이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수의사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게 6Kg 규정은 항공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전에 해당 항공사에 문의를 해주세요.)

자가용을 이용 시.

고양이의 상황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비교적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이동 수단입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등 계절에 맞춰 차량 내 온도와 습도 조절을 해주시고, 이동 중 고양이의 컨디션을 잘 관리해 주세요.

대중교통 이용 시.

여행 중 이용할 대중교통회사에 고양이와 함께 탑승이 가능한지 여부와 비용, 기타 제약 사항 등을 문의 해 주세요. 대부분의 대중교통은 반려동물을 케이지 안에 둔다면 승차가 허용 됩니다. 고양이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케이지 안에서 밖이 보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III. 고양이의 건강상태 확인하기

고양이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여행 일정을 진행 한다면 고양이에게 고통을 주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계획된 날짜가 다가오면 고양이의 컨디션을 확인해 주세요. 가능하면 사전에 동물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수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